주요뉴스 2021.03.17 (3)
1. 백인 남성, 마사지숍·스파 돌며 총격… ‘동양인 혐오범죄’ 가능성
코로나19 발생 이후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 범죄가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한국 교민들이 집중 거주하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마사지 업소 세 곳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으로 한국계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졌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수사 중이나 현지에서 인종 혐오 범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카운티 에쿼스의 마사지숍 ‘영스 아시안 마사지 팔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후 5시 47분 첫 번째 현장에서 남동쪽으로 약 48㎞ 떨어진 애틀랜타 북부에 있는 마사지숍에서 두 건의 총격이 연이어 발생했다.
2. 쌍용차 면담한 이동걸 회장 "노사가 뼈깎는 각오로 협상해야"
산업은행은 이동걸 회장이 17일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와 정일권 노조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산은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예 대표와 정 노조위원장에게 잠재적 투자자와의 협상에 뼈를 깎는 각오로 임하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잠재적 투자자의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쌍용차가 '생즉사 사즉생'(살려고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의 각오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선제적으로 최선의 방안을 제시해 투자 유치를 이끌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스마트폰으로 소셜미디어(SNS)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는 사람은 이갈이가 더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 아비브 대학교 연구진은 18~35세로 구성된 600명을 대상으로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코셔폰(kosher phones) 사용자의 행동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코셔폰은 이스라엘 급진정통파집단에서 사용하는 휴대폰으로 웹 브라우저나 소셜미디어를 포함한 대부분의 앱이 제거되어 있고 극히 제한된 앱만 사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연구진은 코셔폰 사용자와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코셔폰 사용자에 비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불안 증상도 더 많이 느낀다는 것을 발견했다.
4. "택배기사님 간식 먹고 힘내세요"…부산 수영로교회 '응원키트'
품을 배달 온 택배 기사들에게 간식거리와 건강보조식품 등을 담은 응원 키트를 선물하는 교회가 있다.
17일 부산 수영로교회에 따르면 이 교회는 지난달 21일부터 격무에 지친 택배기사들에게 응원 키트를 선물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고강도, 장시간 노동으로 고통받는 택배 기사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서다.
이 교회는 먼저 투명한 비닐로 제작한 응원 키트 가방 총 3천 개를 부산과 경남 일대 신도 가정 1천500곳에 전달했다.
이를 받은 신도들은 직접 구매한 다양한 간식거리와 건강보조식품인 홍삼농축액, 비타민, 마스크, 손 소독제, 손편지 등으로 선물 가방을 채웠다.
5. 박범계 "수사지휘, 법무부 의견 일치…대검 집단지성 발휘하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모해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이유에 대해 “대검찰청 내에서 집단지성을 발휘해 다시 한번 판단해 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특히 박 장관은 수사지휘권 발동이 법무부 내 일치된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1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퇴근하면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사안 자체가 워낙 오래 국민적 관심사였고, 검찰 내부에서도 견해가 갈려 어떤 형태로든 마지막 절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 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