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07.09 (10)
1. "무고 증거 없다"… 김건모, '성폭행 의혹' 점입가경
가수 김건모가 궁지에 몰렸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A씨에 대한 무고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고 누리꾼들은 "더 볼게 없다"며 김건모의 연예계 퇴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김건모가 무고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를 전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건모의 반박과 수사 자료 등을 토대로 관련 수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A씨가 김건모를 무고했다고 볼 만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해 12월 6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서 처음으로 제기됐다. A씨는 '가세연'을 통해 2016년 여름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일할 당시 김건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 디지털교도소, 한시적 후원금 모집…경찰은 기부금법 위반 혐의 검토
성범죄 등 강력범죄자와 혐의자 등의 신상을 공개하고 있는 웹사이트 디지털교도소가 9일 한시적으로 후원금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운영자는 “연이은 뉴스보도로 접견객(사이트 방문자)이 예상치의 약 100배를 넘었다”며 “대규모 디도스 공격까지 받았다. 현 금전사정으로는 감당이 안 된다”는 내용의 공지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경찰은 기부금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할지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박사방’ 유료회원처럼 해석될 수도 있고, 범죄 행위에 돈을 기부하면 방조죄에 해당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디지털교도소에는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비트코인 후원을 받겠다는 내용의 공지글이 올라왔다. 사이트 운영자는 후원 조건으로 자차소유, 20세 이상, 직업보유, 6개월분 생활비 이상의 여유자금 보유 등을 내걸었다. 후원이 가능한 비트코인 지갑도 함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