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1.07.01 (1)
1. 주52시간제 확대·특고도 고용보험…하반기 달라지는 고용 정책
오늘(1일)부터 주 52시간제가 비교적 작은 규모 사업장에도 확대 시행됐습니다. 또 택배 기사 같은 특수고용노동자들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는데요. 고용보험 적용 대상도 특수고용노동자까지 확대됩니다. 대상은 택배기사와 보험설계사, 가전제품 배송·설치기사, 학습지 방문 강사를 포함한 12개 직종입니다. 한 달 보수가 80만 원 이상이어야 가입할 수 있는데, 가입하면 구직 급여와 출산 전후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택배기사 과로사와 관련해 문제가 됐던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 역시 오늘부터 조건이 까다로워집니다. 노동자가 다치거나, 아이를 낳아 한 달 이상 일을 못 하는 경우, 또 감염병으로 인해 일을 쉬어야 하는 경우처럼, 불가피한 때에만 적용 제외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2. 홍대주점 감염 8일 뒤에야 재난문자…델타 공개도 미적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서울 마포구 홍익대 주점과 경기·인천 영어학원 관련 집단감염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의 초기 대처가 미온적이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까지 ‘홍대주점·영어학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모두 24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19일 홍대 앞 주점을 각각 방문했던 경기도 거주 한 외국인과 원어민 강사들이 모두 확진자가 됐다. 이를 고리로 다른 홍대 주점 방문객,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남양주와 인천의 영어학원 학생 등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번에 집단감염의 매개가 된 홍대 주점은 시끄러운 음악 속에서 방문자들이 큰 소리로 말할 수밖에 없어서 침방울이 확산하기 쉬운 환경이었다. 지난해 5월 비슷한 구조였던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는 이후 7차 감염까지 이어지며 코로나19 초기 확산에 큰 영향을 끼쳤다.
3. 삼성전자, '배터리 교체' 가능한 갤럭시폰 만든다
일체형 배터리를 고집해온 삼성전자가 배터리를 빼서 갈아 끼울 수 있는 방식의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2014년 내놓은 '갤럭시S5'를 마지막으로 다수의 제품에서 일체형 모델을 선보였으나 환경 보호를 위해 전략을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2022년부터 탈착형 배터리 방식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럽 최대 통신사로 꼽히는 독일의 도이치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배터리가 분리되는 5G 스마트폰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제품은 유럽 전용 모델로 제작될 전망이다. 도이치텔레콤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녹색 미래를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한다"며 "협업의 핵심은 대중 시장에 적합한 친환경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것이다. 5G 기술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은 내년 말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4. 7월부터 AZ백신은 50세 이상만…161만명 2차땐 화이자 교차접종
7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50세 이상만 접종한다. 희귀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환자 발생에 따른 조처로,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한 50세 미만 161만여명 등은 2차 땐 화이자로 교차 접종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형태의 백신은 얀센에 대해서는 아직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환자 발생 사례가 없어 연령 제한 대신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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