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1.06.09 (2)
1. 성추행·술파티·방역방해···‘부조리 백화점’된 공군, 답 있나
여성 부사관의 성추행 피해 호소를 묵살해 극단적 선택까지 내몬 공군에서 사건·사고가 끊임 없이 터지고 있다. 참모총장이 책임을 지고 옷을 벗은 날, 간부가 술집과 PC방을 갔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되는가 하면 장교 12명이 모여 자축 술파티를 열다 적발되기도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사망 사건 18일 만에 국민에게 사죄했지만, 연잇는 비상식적 기강 해이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서 장관은 9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 등으로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에서 본 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회유·은폐 정황과 2차 가해를 포함해 낱낱이 수사해 엄정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던 항공사와 여행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국제선을 다시 운항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고, 여행사들도 관광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여행사들은 싱가포르, 괌 등 '트래블버블' 우선 후보지뿐 아니라 유럽 지역 상품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이 여행사도 다음 달 12일 출발 가능한 파리 여행상품을 내놨는데 한나절도 안 돼 20명 정원에 6명이 예약했습니다.
3. 포스코 계열사 ‘직장 내 괴롭힘’…산재 승인 뒤 퇴직 권고
최근 유명 IT 기업들의 직장 내 괴롭힘과 억압적 조직 문화가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요, 고용노동부가 괴롭힘 예방 우수 사례로 꼽은 포스코의 계열사, 포스코ICT에서도 괴롭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심한 정신적 압박으로 피해자는 업무상 질병, 산업재해 승인까지 받았지만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상습적인 폭언과 고성, 따돌림에 사실과 다른 내용의 비방 등도 이어졌습니다. 견디다 못한 A 씨는 팀장에게 괴롭힘을 보고했지만, 도리어 협박성 발언을 들었습니다. "'봐도 못 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 이렇게 해라. 회사에서 널 보호할 것 같냐? 조직에서 널 보호할 것 같아? 절대 안 해.' 심한 정신적 압박 끝에 결국 A 씨는 지난 2019년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적응 장애에 따른 산업재해 승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는 경고 처분에 그쳤고, 정작 피해자 A 씨가 기존 업무와 무관한 부서로 전출됐습니다.
4. 국내에선 ‘광클’ 얀센…미국에선 재고 쌓여 애물단지
반면 미국은 백신이 남아서 골칫거리가 될 정도입니다. 특히 얀센 백신의 절반이 재고로 쌓여있는데 유효기간이 얼마 안남아 페기될 처지입니다. 지난 주말 국내에 도착한 얀센 백신 101만 회분. 미국이 제공한 얀센 백신은 내일부터 20일까지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 가운데 사전 예약자들에게 접종됩니다. 지난 3월 미국에 처음 보급된 얀센 백신은 한 번만 접종하고 보관도 편리하지만 미국인들 반응은 미지근했습니다. 한때 혈전증 우려로 얀센 사용 중단을 권고했던 미 보건당국은 경고문을 추가하도록 하고 열흘 만에 접종을 재개했습니다. 얀센을 기피하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절반이 조금 넘는 물량만 사용돼 화이자나 모더나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달 말 유통기한이 끝나는 얀센 백신 재고가 수백만 회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내에 전달된 얀센 백신 물량 대부분도 오는 23일이 유효기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news.naver.com